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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다 인텐시브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 150ml
아베다
평점 :
단종
내 몸은 무엇이 불만인지 리듬을 깨뜨려 가면서 신경질을 내고 있다. 좀처럼 나지 않는 조그만 여드름이 귀 뒤쪽의 목 주변에 두어개 돋아난 것은 약과이고 얼굴은 까칠하고 툭하면 속이 좋지 않은데다 손에 열이 잘 나는데.. 아마 관리를 잘 못한 내 탓이겠지 싶은데 딱히 무엇이 잘못인지는 모르겠다. -_-;;
수분이 부족할까봐 물도 많이 마셨건만, 이 글을 쓰며 얼굴을 한 번 만져보니 공사판에서 모래먼지 뒤집어 쓴것 처럼 손가락에 걸리는게 많다. 아, 오늘의 특단 조치는 아베타 마스크! 씻어내는 타입이라 귀찮아서 자주 안썼더니 피부가 이 모양이 된것인가? 내가 언제 마지막으로 이 팩을 했더라.. 기억이..
미국 출장갔을 때 아베다 로드샵에 들어가서 사온 것 중 하나. 그때 이것과 핸드크림, 헤어 트리트먼트를 사왔던 것 같다. 한국에 비해 싸긴 쌌지만 뭐 눈 튀어나오게 저렴하지는 않았다.
150 ml 라서 용량은 충분하다. 나처럼 이렇게 게으름 피우며 가끔씩 쓰면 1년은 쓰고 남을지도 모른다. 헙.. (그래선 안돼는데..) 바르고나서 5~10분 후 물로 씻어내면 된다. 향도 거의 있는 듯 마는 듯 한 편이다. 하고나서 즉각적으로 피부가 아주 좋아진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골고루 수분이 보충되는 기분이다. 보통의 경우 주 2회 사용이 적당한듯.
귀찮아서 샤워 하면서 했더니 아무래도 물기가 스며들어 그다지 잘 되는 것 같지 않았다. 아무래도 팩은 따로 하는게 좋을 듯.
나처럼 피부가 심하게 까질해진 경우라면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이상은 해줘야 피부가 안정 될 것 같다. 보다 빠른 시간 안에 효과를 보고 싶은 경우 워터 오프 마스크와 시트 타입 마스크를 병행해서 하루에 두 가지를 코스로 보습 케어를 해주면 된다. 그렇게 몇 번 해보고 나니 아침에 일어나 세안하고 나서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당기지 않는 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더랬다.
투명한 젤 타입이라 자칫 헤어젤하고 혼동할 수도 있으니 화장대에 잘 분류해서 놓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