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사진 한장.

내가 좋아하는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 도나 카란과 그가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저 사진 속의 제레미 아이언스가 꽤 마음에 든다.

한때 내 취향은 한결같았다. 슬림하고 마른 체형에 샤프한 이미지, 외로워 보이는 인상. 차가워 보이지만 막상 말을 하게 되면 따뜻함이 느껴지고 미소가 환한 남자.

신경질적으로 인상을 쓰고 있지만 되려 멋져 보인다.

저 바지를 보고 있자니 얼마전의 <메종 드 히미코>의 오다기리 죠가 떠오른다. ^^ 정녕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의상이로고.

여전히 그의 주름은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느껴진다. 그에게만 어울리는 그런 액세서리.

스산한 바람이 불어올 즈음의 늦가을에 트렌치 코트를 입고 걸어가는 제레미 아이언스를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 물끄러미 바라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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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2-06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인물도 멋~스러워요..

urblue 2006-02-06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제레미 아이언스 좋아요.

이리스 2006-02-0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네, 참 근사한 남자라고 생각해요. ^^
유아블루님 /ㅎㅎ 저두요~ 저두요~

2006-02-06 1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6-02-07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