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수집가.. 라는 말에 어떤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 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책을 읽으려고 사는게 아니라 모으려고 산다는 이야긴가? 뭐, 답은.. 읽기도 하고 모으기도 한다는 아리송한 답이 나올테지만.

도서를 수집하는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히나 여기 알라딘 마을이라고 명명된 곳에서는 말이다. 서재 사진들을 찍어 올리는 그들의 페이퍼를 보면. ㅎㅎ

어떤 전집류는 꽂아두면 보기가 참 좋다.. 라는 데서 시작하여 우리는 그것이 몇번째 판이냐.. 하는 것에서부터 이미 절판된 책이라면 전국의 헌책방이라도 다 뒤져서 찾아내 그것을 소장하려 들고, 심지어는 서로 일면식도 없는 상태라도 소중한 책을 간절히 원하는 또 다른 수집가에게 양보하는 미덕을 보이기도 한다.

집에 몇 천 권 책이 있다.. 라고 하는 것은 그닥 내세울만한게 못되는 세상이다. (어쩌면 여기에 인터넷 서점이 크게 한 역할 한 듯) 도서가 전처럼 오로지 정가대로만 판매되고 어디서건 인터넷으로 몇 번 클릭하면 집까지 배달되지 아니한다면.. 어떨런지.

세 사람이 번역하였다는 이 책, 그 번역가들 중 한 사람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바가 없고 두 사람에 대해서는 신뢰가 간다. 그러니 나 역시 이 책을 아니 살 수 없으리라.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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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1-15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저 책 보관함에 넣어놨는데. ㅋㅋ 책을 좋아라하는 사람들에겐 저런 책이 끌리지.

이리스 2006-01-15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쿠폰 있을때 사는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