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를 시켜먹으며 들은 확실한 정보에 의하면 이번년도 추석연휴 (샌드위치 데이가 이틀이나 있다)에 우리 회사는 임원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샌드위치 데이에 전사 휴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일주일을 모두 쉰다는 이야기고, 주 5일 근무이므로 총 휴가 일수는 9일이라는 말쌈.
그 이야기를 들은 모두는 마감중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고 저마다의 해외 여행을 계획하며 잠시 들떴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호주나 뉴질랜드로 갈까 하던 마음을 돌려 결국 뉴욕을 가기로 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친구가 없으니 경비 문제로 -.- 체류기간이 줄어들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가을은 아직 멀었다. 여름엔 무조건 프라하다!

여행에 대한 욕구가 동하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아, 너무나도 멋진 까뮈... 표지 사진만 봐도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