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까?

정신분석을 받아? 아니면 무슨 특공무술이라도 배워?

나에겐 어떤 적의.. 가 내재되어 있다. 그것은 얌전히 가라앉아 있다가 자극을 받으면 솟아오른다.

그 적의란 아주 끔찍하게 무섭고도 잔인한 것이라 한 번 휩쓸고 지나가면 나 자신도 너무 무서워 온 몸이 덜덜 떨린다. 뭐지? 이런 기분나쁘고 섬뜩한 기운은 어디서 오는것이지?

전에 내 주변의 누군가는 내면의 적의가 이상하여 점을 보았더니 전생에 무사였다며, 그 때 사람들 목을 너무 많이 베고 또 그렇게 죽임을 당하여 그 기운이 현생에도 넘쳐 그렇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무술을 배우라고 하여 그리 했다던데.

전생이고 무엇이고 간에 여하튼 나는 이런게 너무 싫고 불편하다.

공포영화는 무서워서 잘 못보고 피만 봐도 속이 울렁거리건만 이런 끔찍한 적의는 어쩌란 말인가.

그 적의가 몰려오면 나의 마음 안에서는 온갖 잔인한 영상이 총동원되어 상영된다.

슬프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06-01-04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 구두님 누구나 다 그래요.

이리스 2006-01-04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