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들로 잔뜩 우울하고 몸은 완전히 맛이 간 상태에서 피티 준비 점검을 하다가
다행히도 뭔가 일이 좀 풀려서 시간이 났다.
대학병원에 가려면 소견서가 필요하므로 일단 내과에 가야 하는데 뭐 근처에 내과도 없고 아무데나 가자니 그것도 곤란해서 네이버 지식인에게 --; 물었다. 소화기 내과(간이 소화긴줄 몰랐네 -.-)로 유명한 곳을 뒤지다가 거리상 나름 가깝고 또 믿을만해 보이는 곳을 찾았는데 거기다 아주 재밌기까지 하다. 병원 웹사이트가 재미있다니 이거 참. 우울하다가 이 분 덕에 한참 웃었다.
특히 소개 부분이 아주 재밌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여기 올려본다.
http://www.aloha-clinic.com/index/about_me2.htm#doctor
전화걸어서 이야기했더니 따로 검진 필요없고 오면 바로 소견서 줄테니 대학병원가랜다. -.-
그래서 서울대학병원 특진 예약했다.
웃고나니 기분이 좀 나아지는 듯. 어이 물혹군.. 어쩌면 물혹양.. 자주 웃겨줄테니 이제 좀 나가주어. 거 한 1년 넘게 살았으면 슬슬 방 뺄 때도 된거 아니야? 으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