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창비시선 203
허수경 지음 / 창비 / 2001년 2월
구판절판


어느날 애인들은

나에게 편지를 썼으나 나는 편지를 받아보지 못하고 내 영혼은 우는 아이 같은 나를 달랜다 그때 나는 갑자기 나이가 들어 지나간 시간이 어린 무우잎처럼 아리다 그때 내가 기억하고 있던 모든 별들은 기억을 빠져나가 제 별자리로 올라가고 하늘은 천천히 별자리를 돌린다 어느날 애인들은 나에게 편지를 썼으나 나는 편지를 받지 못하고 거리에서 쓰러지고 바람이 불어오는 사이에 귀를 들이민다 그리고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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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1-27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집이죠?

이리스 2005-11-27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Jeanne 2007-02-17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