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타워>를 구입했더니 영화 예매권에 당첨이 되었더랬다. 바로, <도쿄 타워> 영화 예매권.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영화고 뭐고 통 볼새가 없었는데 간만에 쉬는 주말,

오늘 그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는 원작과 꽤 달랐다. 사실, 영화에는 별다른 기대가 없었으므로 실망할 것도 없었다.

파리가 마지막 이들의 재회 장소로 나온것도 놀랄 일은 아니었다. 에펠탑 앞에서 보낸 지난 여름이 그립다.

영화에서 시후미의 남편이 말했듯 사랑은 빠지기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랑은, 빠진다고 되는 것도 아니지만. 일단 빠지지 않으면 그 무엇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카다 준이치, 전형적인 꽃미남이고 키가 작긴 하지만... 이 역할에는 참 잘어울린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우는 남자, 섬세하고 여린 감성을 가진 이 남자.

문득 나는 어떤 특별한 순간에 눈물을 흘리던 눈망울이 맑은 어느 남자가 떠오르기도 했다. 후훗...

아직 <엘리자베스 타운>을 못봤다. 그리고 곧 개봉할 우마셔먼이 나오는 영화 <프라임 러브>도 봐야지.

아, 로맨틱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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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11-26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오늘 보고 팠는데 전 <그림형제>봤어요.

이리스 2005-11-27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랬군요. 하지만 이 영화는 남자들이 보기엔 별로 재미없을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