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꽤 오랜만이다. 연애소설을 읽은것이. 정확히 말해 다 읽은것이.
무심결에 땡스투.. 란 것을 클릭해보니 같은 책에 최근 몇 번 이어서 땡스투를 받았다.
제목과 연관이 있나? 여하튼 그 책 역시 작년 이맘때에 읽은 연애소설이다.
연애소설을 읽고 난 뒤 정말 믿을 수 없게도 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눈물이 났다.
재빨리 손으로 닦아 내고는 이 바보스러운 상황을 잊고자 애썼다.
아픈가? 이렇게 아픈가? 그렇군. 쓸쓸하게 바람이 부는 거리를 걸어가는 동안 줄곧 몇몇 문장이 맴돌았다. 그리고 놓지 않고 집에 돌아와 빈 문서를 열어 거기에 담아두었다.
아픈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