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의외로... 숨돌릴 틈 없이 바쁜 와중에 깃든 한자락의 여유...
그 여유가 깃든때 깊이, 또 제대로 자리를 잡고 앉아 나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홀연 사라지고 만다.
그러니까 나는 아마도 4~5년 전부터 무엇도 읽지 못하고 쓰지도 못했다.
그 사실을 너무나 뒤늦게 알았다. 아니, 인정했다.
깊은 늪에, 아무리 발버둥챠도 더 빠져들기만 하는 끔찍한 늪에 발을 담근 시기부터 줄곧.
텅... 비어있다.
357000
7천힛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