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정일 그리고 최재천의 대담이라니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짐작했던대로 출판사는 휴머니스트. ^^;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벌인 10차례의 대담과 4차례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타인을 이해하는 세계, 즉 두터운 세계. 이것이 도정일이 내린 결론. 내 생각에 그건 두터우면서 또한 유연한 세계가 아닐까 하는데. 인문학자와 생물학자의 대담이라니, 긴 시간 동안의 그 축적된 지적 무게는 책의 무게와는 비교도 되지않을 것이라 짐작한다.
아, 또 보관함에 한 권 추가다.
휴머니스트 같은 출판사가 오래오래 장수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