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후 다섯시부터 새벽 1시 반이 롱런 인터뷰라고 하기에는 좀 .. 날 샐 때까지 마셨다.. 정도는 되어야 롱런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음날 8시 반에 출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무리해가면서 오래도록 자리를 지켰다. 소설가 김영하님, 그리고 두 명의 평론가..

영하님과는 오랜만에 만났지만 뭐, 얼마전에 만났던 듯 ^^ 즐겁게 이야기 나눴다. 한예종 연극원 교수가 되어서 그런지 좀 더 선생님스러우셔졌다. ㅋㅋ

우리는 욕망과 억압, 그리고 문학과 영화, 게이 ㅡ,ㅡ 에 대한 총체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동시에 프로방스의 한 집을 1년간 빌려서 별장처럼 써보자는 프로젝트를 세웠고 연내 추진을 목표로 세웠다. 나는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격이지만...

역시나 영하님은 패셔너블했다. 잘 어울리는 모자와 적절한 코디의 옷, 귀걸이.. 덕분에 사진기자가 진행하는데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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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8-10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로방스의 집......아~ 그런 멋진 프로젝트를 세우시다니....
프로젝트 진행되시면 꼭~ 알려주세요....

이리스 2004-08-10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네.. 그나저나 비행기삯을 모아야 하는데 말이죠. ㅠ.ㅜ

Laika 2004-08-10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축재정하셔야겠네요...프로방스를 위해!
그런데, 패셔너블한 영하님 사진도 함께 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

이리스 2004-08-10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러게 말입니다. 아, 한데 영하님 사진은 디카로 찍은 것이 아니라 사진 기자가 중형 카메라로 찍은 거라 현상하고 또 스캔하는데 꽤 걸릴겁니다. 또 이게 가을호 계간지에 실릴 것이라서 말입니다. 여튼 사진이 입수되면 여기에 올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