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쩔어 노화 촉진중인 나를 가엾게 여긴 하늘이 

크나큰 선물을 내리셨으니... 

 

오, 알흠다운 꽃미남께서 내게 와인을 따라 주셨다. 

므흣한 마음으로 홀짝이며 담소를 나누던 중 대화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도 88 올림픽이 열렸던 그 해에 태어나지 않았을까 싶어 나이를 물었더니 

아니란다.  

 

1990년에 태어나셨단다. 

입안에 머금고 있던 와인을 하마터면 뿜을 뻔 했다.  

1990년대에 태어난 분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와인을 마시고 게임도 했다고 하자 

동년배 녀성분들이 모두 불을 뿜으며 하악하악. -_-;; 

 

외계인이라도 본듯한 우리의 호들갑은, 그러니까 

늙었다는 증명. 

 

하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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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4-19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이시여~ 2

이리스 2009-04-20 20:41   좋아요 0 | URL
크하하하핫~~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