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쩔어 노화 촉진중인 나를 가엾게 여긴 하늘이
크나큰 선물을 내리셨으니...
오, 알흠다운 꽃미남께서 내게 와인을 따라 주셨다.
므흣한 마음으로 홀짝이며 담소를 나누던 중 대화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도 88 올림픽이 열렸던 그 해에 태어나지 않았을까 싶어 나이를 물었더니
아니란다.
1990년에 태어나셨단다.
입안에 머금고 있던 와인을 하마터면 뿜을 뻔 했다.
1990년대에 태어난 분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와인을 마시고 게임도 했다고 하자
동년배 녀성분들이 모두 불을 뿜으며 하악하악. -_-;;
외계인이라도 본듯한 우리의 호들갑은, 그러니까
늙었다는 증명.
하늘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