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동안 천국과 지옥 급행 열차를 탔더랬다. 

그리고 내렸더니 머리가 멍하다. 

아, 지금은 다시 일상. ^^;; 

속이 울렁거리고 눈 앞이 팽팽 돌던 현상은 좀 사라졌지만 아직도 후유증이 있다. 

언제나 문제는, 자신을 안다고 자만하는 데서 오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고,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한껏 망신 당하고 나니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그래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스럽다. 

바닥일 때, 그 바닥을 다 보고서도 곁에 있어주는 이가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2008년, 요란하게 떠나가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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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8-12-27 0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그냥 와 닿는 글이네요. ^^ 요란하게 떠나가는 2008년을 향해 미소 지어 주시길..

이리스 2009-01-04 23:25   좋아요 0 | URL
네.. 이제는 2009년에게 팔벌려 포옹..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