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회사를 관둔 지 열흘 남짓이다.

여름 휴가 생각이 없기에 뭐 어차피 쉬는거, 라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자체적으로 알아서 음주휴가를 보낸 것 같다.

특히 어제는 정점을 이루어 한강 난지캠프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시작으로

낮부더 와인을 거하게 마시고 술이 모자라 맥주로 입가심 할 즈음 저녁이 되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어 두번째 약속이 있는 장소로 옮겨가 다시 또 와인을 마셔주고

이어 -_- 세번째 약속에서는 맥주를 초큼 더 마셨다.

와인 - 맥주 - 와인 - 맥주.. 로 달렸더니 어째 머리가 조금 아프긴 하더라만 죽을것 같진 않다.

자체 음주휴가는 이렇게 화려하게 막을 내리고 이제 당분간 금주 예정이다.

일, 이란것을 시작한 이래 근 10년간 딱히 쉬어본 적도 없는 나로서는 이렇게 한 열흘 정도의 음주 휴가도 너무 노는건가 싶어서 불안한가보다. (이거 일중독자의 말로?)

*다들, 휴가 다녀오셨는지?  지난번 독일행 좌절로 우울해하던 차에 가을에는 뉴욕행을 도모하고 있는 지금으로서는 여름이 가기만을 기다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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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8-03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는 다담주라는... 4일 써서 주말 앞뒤로 붙여서 9일의 효과를! ^^

이리스 2008-08-03 19:03   좋아요 0 | URL
호오, 뭐 즐거운 계획이라도? ^^

마늘빵 2008-08-04 20:24   좋아요 0 | URL
계획이 없다눙. -_- 친구녀석들이랑 휴가가 맞지 않아. 뭐하고 농땡이 칠까 생각중.

이리스 2008-08-04 20:42   좋아요 0 | URL
그러게 휴가 피크는 아니니까 말야. 뭐든 신나게 놀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