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여기는 내 최후(?)의 보루다.
블로그와 싸이는 여기저기 너무나 열린 공간이라 글 한줄도 그닥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저런 인간관계들이 거미줄처럼 늘어져서 말이지..
자기 방어에 열심인 몇몇 사람들을 연타로 보고 나니 기분이 별로다.
전염성이 있는게 우울만 그런게 아니라 행복도 웃음도 그러한데
행복하게 사는 밝은 사람들, 따뜻한 사람들 좀 무더기로 보고 싶구나. -_-;;
나도 슬쩍 전염 되어보게 말이다.
방어 하늘 바짝 몸을 웅크린 이들을 보니 미안하게도, 벌레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