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기억도 가물가물..
아무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무렵, 그리고 겨울이었던 것 같다.
직장 건강보험 건강 진단 기관에서 간에 물혹있다고 판정 받아
서울대학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했던 일이 생각난다.
결과는? 오진!! 이었다. -_-;; 물혹이 대체 어디있냐며 의사가 어이없어 했었다.
하지만 오늘 내가 다녀온 ** 이비인후과에서의 사정은 달랐다.
부은 임파선과 오래도록 계속된 감기 때문에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진료 잘하기로 소문나고, 과다 투약하거나 주사를 남용하지 않기로 이름난 한 이비인후과를 찾아갔다. 오늘이 두번째.
코 내시경을 통해 의사는 내게 코 안의 물혹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수술해야 한다고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했다. 그리고 금요일에 CT 촬영을 하자는 것이다. 그 촬영 결과에 따라 간단한 물혹 제거 수술이 될지 큰 수술이 될지 결정할 수 있을 거라구. (그러니까 결과 여부에 상관없이 수술을 하기는 한다는 이야기..)
헤효. 그래서 기분이 좀 착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