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운 좋게도 코로나 창궐 직전이었다. 여기는 12월이 이랬다. 좋은 곳이다.
이 책에 이런 사연이 나온다. 맨날 방귀만 뀌어대는 방귀쟁이 코끼리가 수영장에 들어가서도 계속해서 방귀만 뀌니 급기야 수영장 물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같이 수영하던 친구들이 이러다간 물속에서 익어버리겠다며 모두 달아나고 말았다는. 어떻게 이런 상상력을 펼칠 수가 있단 말인가. 근래 보고 들은 그 어떤 것보다도 기발하고 참신하고 창의적인 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