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주경철 지음 / 사계절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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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나 현상을 드러내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문학이 보여주는 구체성, 표현의 풍성함 그런게 외려 공허하게 느껴지고 너스레 같고 가벼운 것들의 적층 같단 생각, 씹으면 쉽게 바스라져버리는 저밀도의 얄팍한 거짓말 같단 생각, 부피에 비해 리얼리티가 떨어진다는 생각, 그런 생각들 때문에 점차 문학의 숲으로의 발길이 소원해졌던 것 같다. 이 책 읽고나니 역사와의 깊은 호흡을 보여주는 웅장한 고전 문학 작품들을 다시 찾아 읽고 싶다. 진지하게 읽어보고 싶다. 좋은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 받았다. 브레히트, 위화, 이솝이야기, 천일야화, 분노의 포도, 파리대왕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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