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다. 만날 사람은 반드시 언젠가는 만나고야 만다는 대우주적 인력의 법칙이 정말로 있긴 있나보다 싶고. 영화를 보면, 똑같이 중산층 가정으로 입양된 일란성 쌍둥이라도 프랑스에서 외동딸로 자란 아이는 어딘가 모르게 은은한 '프렌치 시크'가 느껴지는 반면에, 미국으로 입양되어 오빠 둘 있는 막둥이로 자란 아이는 그야말로 명랑 쾌활한 아메리칸 스타일이다. 재밌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