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너무 많은 말을 해버렸지만, 앞으로도 함구할 자신이 없지만, 그러나 탱고에 대해서 무어라 말할 수 있을까. 그 어떤 말도 사실은 다 헛소리다. 무엇보다도 여기 알라딘 서재에 탱고 관련해서 내가 끄적이고 있는 모든 말들이 제일 심각한 헛소리다. 탱고에 관해서라면, 말로는 그 어떤 것도 채집할 수 없을 거 같다. 그 어떤 것도 건져올릴 수 없고, 그 어떤 것도 포착해낼 수 없을 것 같다. 아, 말이란 것은 얼마나 얄팍한지. 얼마나 꼰대 같은지. 얼마나 쓸데없이 언저리만 맴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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