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소 세라도로 추고 있으면 문득 상대의 심장박동 소리가 쿵쿵 전해져 오는데 그게 참 좋다. 시간을 거슬러 자궁 속으로 돌아간다면 이런 기분일까. 다시 태초의 시절 속에 놓여있는 듯한 깊은 충만감. 따스한 아브라소 안에서 상대와 내가 탯줄로 이어져있는 것만 같은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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