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판이란 데는 참, 한 번 들어가면 세상에 무슨 이런 동네가 다 있나 싶다가도 빠져나와 돌이켜보면 일장춘몽이 따로 없구나 싶다. 그랬다가 다시 들어가면 역시 또 지구상에 무슨 이런 데가 다 있나 싶고. 한 번씩 큰맘 먹고 입수할 때마다 매번 심신이 새로운 스타일로 리셋되는 기분이 들면서 온몸의 감각이 극도로 발기하는, 현실과는 완벽하게 다른 차원의 세계. 이곳에 있을 때 만큼은 이곳에서 흘리는 땀과 눈물만이 생의 진경이자 정수라는 확신이 드는, 그런 기막힌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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