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검정색 표지) - 내 안의 광기가 때로는 인생에 도움이 된다
케빈 더튼 지음, 차백만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나, 소시오패스>(M.E.토머스, 푸른숲, 2014)에 이어 읽었다. 이 책의 말대로 사이코패스라는 것이 '성격'이 아니라 '상태'에 가까운 것이라면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내 안에 잠든 사이코패스성을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 적극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마키아벨리식 자기중심성, 비순응성, 비난 외재화, 태평한 무계획성, 겁 없음, 자신감과 매력, 스트레스 내성, 낮은 불안감과 냉정함(평정심), 고도의 집중력, 성과와 자극 추구 경향 등 살아가는데 여러 모로 유용한 점이 많은 기질이 아닌가. 특히 후반부에 사이코패스적 경향을 동양의 명상 수행이 도달하려는 마음 상태에 견주는 대목이 인상적인데, 니체가 말하는 디오니소스적 충동이라든가 위버멘쉬의 경지 이런 것도 실상은 대단히 사이코패스적인 상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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