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건을 토대로 하여 만들어졌다는 이 영화는 무력한 국가와 무고한 개인을 대비시키면서 가족주의적 해법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어쩌면 영화는 가족주의가 근대국가체제의 빈곳을 메꾸면서 어떻게 기존의 체제를 강화하고 있는지 그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