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나물 밥상 차리기
이미옥.김건우 지음 / 성안당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무침이나 볶음 반찬에 들어가는 다진마늘이란 화장으로 치면 아이셰도와 같은 아이템이라고 해야 할까, 마지막에 가볍게 살짝만 더해주면 사뭇 그윽한 느낌이지만 욕심이 과해 계속 손대다보면 자칫 이제까지 해놓은 걸 완전히 망쳐버려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야 마는 것이다. 이 책을 식탁 옆에 펼쳐두고 무나물볶음(68쪽)을 했는데 의욕이 과했는지 다진마늘을 너무 많이 넣어서 무나물이 아니라 마늘나물이 되어버렸네? 아무튼, 집에 요리책이 아무리 많아도 실제로 자주 꺼내보게 되는 책은 몇 권 없는데 이 책이 그 소중한 몇 권 가운데 하나이다. 아무래도 평소에 나물요리를 좋아하는데다가 맨 끝에 가나다 순으로 색인이 나와있어 그때그때 찾기 편해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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