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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세계 - 세계화는 어떻게 전세계의 민족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는가?
에이미 추아 지음, 윤미연 옮김 / 부광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개발도상국이 민주주의와 방임적인 시장경제 제도를 동시에 받아들여 세계화의 대열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개도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기만적으로 통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 후, 개도국이 받아들이는 방임적인 시장제도가 서구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포기한 제도라고 강조한다. 요지는, 개도국의 세계화가 불가피하게도 이러한 모순과 병폐를 안고 진행되기 때문에 그로 인해 시장점유 소수집단에 대한 다수토착세력의 원한과 증오가 점차 가중되는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세계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도의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단 식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는데 뭔가 김빠지는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