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극복하고자 분투하는 인간의 의지는 결국 부처님 손바닥을 헤메는 원숭이의 지략만도 못한 것이고 끝내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고야 만다는 운명론의 승리인가. 브래드 피트의 정신병자 연기는 놀랍다. 미모에 가려 연기력을 몰라봤네. 이런 영화를 아직도 리메이크 안 하고 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