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 유네스코 선정 21세기 개혁교육 모델, 발도르프 학교에서 배운다
르네 퀘리도 지음, 김훈태 옮김 / 유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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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자원도 문화자원도 곤궁한 아시아 변방의 진정한 흙수저 신흥경제국인 우리나라의 처지에 자연친화적 소양과 진정한 앎의 가치를 중시하는 발도르프 교육이란 것은 참으로 차가운 밤하늘에 영롱하게 반짝이는 어느 이름 모를 항성 같단 생각밖엔. 암기해야 할 정보로서의 지식이 아니라 가슴을 울리는 지식, 경이와 감동을 주고 영혼에 충격을 가하는 지식, 결단을 촉구하는 지식, 삶의 방향을 정하는 데 있어서 동기가 되는 지식... 글쎄, 발도르프 교육이 강조하는 이런 지식이란 제도와 기관 차원에서 유도해야 할 종류가 아니라 개인의 자발적인 관심과 흥미에 따라 자율적이고 독자적으로 탐구해나가야 할, 개인적인 영역에서 구축해 나가야 할 성격의 지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 삶의 유일한 터전인 소중한 지구의 모습을 살펴보는 공부로서의 지질, 지리, 지형학에서 출발해 각국의 자원, 풍토, 문화, 역사, 나아가 국가 간 정치 사회 경제적 측면으로 확장해가는 교육 커리큘럼은 참고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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