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에 기반한 출발은 좋았으나 욕심이 과했다. 중반부 쯤에서 적당히 자제했어야 했는데. 법조계, 정계 인물들을 데려다가 <아저씨>를 찍어버리면 어떡하나. 피칠갑을 해서 한꺼번에 몰살을 시켜버리다니 클라이막스를 향한 의지는 알겠지만 이건 뭐랄까 너무 초현실적이잖아. 비록 욕심을 주체를 못하고 산으로 올라가다 못해 승천해버리긴 했지만 여러모로 저평가된 영화이긴 한 듯. 성지순례 다녀올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