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 뉴요커의 페이소스 마음산책 영화감독 인터뷰집
우디 앨런 외 지음, 로버트 E. 카프시스.캐시 코블렌츠 엮음, 오세인 옮김 / 마음산책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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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대기와 작품들을 나란히 놓고 보니 영화만 봤을 때는 미처 몰랐던 또 다른 것들이 보인다. 무자비하리만치 자기충족적인 영화라고 생각했던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는 사실은 그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 스스로 고통을 잊고자 만들었던 고용량 마약성 진통제 같은 작품이고, 전작 '스타더스트 메모리스'에 비하면 치열함이나 진정성이 부족해 보이던 <해리 파괴하기>는 말하자면 '그래 너희들이 비난하다시피 난 이런 놈이다 어쩔테냐 그래도 난 계속 쓴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었던 것. 내가 너무 야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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