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한 것도 최근의 일이다. 모던타임즈의 기계공이 된 것은 더더욱 최근의 일이고. 길 위에서의 삶이야말로 태곳적 우리 본연의 모습일는지도. 희망도 절망도 없이, 담담하게 다만 은근한 온기를 지니고서 이 영화가 근원적인 삶의 형태를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