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 꼬마 기관차 웅진 세계그림책 10
와티 파이퍼 지음, 로렌 롱 그림, 이상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세 차례나 반복되는 부탁과 거절, 그리고 끝없는 절망. 용기 낸 마지막 부탁이 드디어 관철되고 마침내 성공하기까지- 아기들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기승전결의 짜임새가 탄탄하다. 갖가지 이유로 부탁을 퇴짜 놓는 여러 캐릭터들 덕분에 아무리 영혼 없이 대충 읽어도 불가피하게 구연의 맛이 상당할 수밖에 없으므로 아이가 좋아한다. 대신에 난 이거 한 번씩 읽어줄 때마다 제대로 기 빨리는 기분. 밝고 명랑하고 낙관적인 한편으로 단순하기 짝이 없는 미국풍 스토리와 어딘가 모르게 디즈니스러운 삽화가 참 재미도 없구만 자꾸 읽어달라니까... 영혼 없이 읽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