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업계의 유행이 얼마나 극심한지 십년 전 잡지를 보니 새삼 놀랍다. 왜 그땐 그토록 미적으로 옳았던 것들이 지금 와선 구제불능의 구닥다리에 지나지 않는 걸까.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나 북유럽 스타일이 함의하는 삶의 태도와 가치관에 동조하면서도 이또한 10년 후엔 세월의 먼지를 뒤집어쓴 지난날의 사조가 되어있을지 궁금하다. 시대를 초월하여 언제 어느 때고 멋져보이는 인테리어라는 건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