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과 패션을 논하고, 호기심과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온갖 진기한 장소와 물건들을 소개하며, 아가씨들의 고민을 쾌활하게 상담해주던 지난 책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표지와 제목부터 워낙 담백하고 수수해서 같은 저자 맞는지, 출간 연도는 언제인지 재차 확인했을 정도. 이 반전의 매력에 빠져들어 읽다보니 새벽이다. 입면이 다채로운 사람은 흥미롭다. 눈비비고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