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이런 책이 다 있었다니2. 이 책은 무려 밤중에 달 뜨는 이야기다. 달 뜨는 걸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단순치가 않어. 도중에 막 매캐한 구름에 휩싸이는 고초를 겪기도 하고 말이지. 아무리 날이면 날마다 어김없이 뜬다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니 결코 쉬운 게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