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10문 10답]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추리소설, 스릴러 그리고 호러 분야 라면 어떤 나라이던 어떤 작가던 상관없이 좋아해요. 일단 읽어 본후 그 작가의 전작을 읽을 지 결정합니다.^^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역시 여름엔 추리,호러,스릴러 소설이죠. 이번에 사둔 오즈 이치 신작 'Goth' '암흑동화'와 '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을 특히 읽고 싶네요.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좋아하는 작가가 너무 많아요. 순위를 매기기도 쉽지 않군요. 최근 많이 좋아진 작가는 오즈이치 , 아토다 다카시 입니다.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

백기도 연대 속에 나오는 잘난척 쟁이 탐정 '에노키즈 레이지로' 를 좋아합니다.(워낙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에르큘 포와로' 처럼 실수를 해도 잘난척쟁이 인 탐정을 좋아하는고로... 진짜 살아 있는 것 같다 랄까?) 잘난 척 쟁이에 부잣집 도련님에 사차원 정신 세계를 가지고 남을 마음껏 무시하는 무대뽀 정신에 잘생기도 키도 크고 몸도 좋고 ;; 그리고 굉장한;; 능력까지...그 덕분에 소설 자체가 발랄하고 빠르고 밝아짐에 더 좋군요.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추리 ,호러,스릴러를 자주 보는 관계로 그다지 비슷한 인물이 있을것 같지 않지만 생각해 보니 용와정 살인사건'이시오카 가즈미' 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심하고 작은 일에 전전 긍긍하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겁이 무지 많으면서도 어째서인지 일에 휘말려 들어 두근반 세근반 하는 심정으로 진실에 한 발자욱 씩 다가서는 그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저와 닮았군요,그리고 어떻게 서라도 유명 탐정인 자신의 친구 '미타라이 기요시' 에게 도움을 받아보려고 편지를 쓰는 그의 모습도 말입니다. 친구에게 기대고 싶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수 없이 탐정 역할을 맡게 되지요. 만년 왓슨인 그가 말입니다. 왠지 저와 비슷한 이시오카가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뿌듯했었습니다.^^ 소설속 이상형은 아무래도 윗 질문과 겹치게 되네요. '백기도 연대' 의 '에노키즈 레이지로' 입니다.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교고쿠 나츠히코 '우부메의 여름' 교고쿠 나츠히코 라는 그리고 멋진 탐정 '교고쿠도'그리고 '에노키즈 레이지로'를 알게한 ...그리고 그 여름부터 일본 추리 소설에 빠져들수 있도록 한 그 책을 꼭 소개해 주고 싶습니다.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특정 유명인사...라... 정치하시는 모든 정치인들에게 김종일의 '손톱'을 권해 주고 싶네요.

자기 자신의 라만고와 싸워 이길수 있을지...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요즘 읽은 책 중에서 영화로도 제작된 스콧 스미스'폐허'. 곧 개봉도 하는군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영화처럼 죽죽 읽혀나가던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로 개봉도... 그리고 조앤 플루크쿠키단지 시리즈, 카미나가 마나부심령탐정 야쿠모시리즈... 작품성 따지지 않고 그저 재미있어 주는 시리즈 들이었습니다.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워낙 기억력이 떨어지는 관계로...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김종일 의 손톱에서 주인공 홍지인에게 충고하며 행려같은 남자가 읊조리던 대사 "조심해. 그 놈은 네가 알지 못하는 진실을 알고있어." 가 아니었을까~~ 그 때는 그냥 넘겼지만 마지막으로 향해 갈수록 커다란 무게를 가지고 마음속으로 다가왔던 대사였습니다.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애거서 크리스티'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파트리크 쥐스킨트 의 '향수'...

커다란 인생에서의 의미라기 보다도 앞의 작품은 내가 추리소설을 좋아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작품이며 지금까지 열번도 스무번도 넘게 읽어 닳아 빠져버린 소중한 책이기도  합니다. 그리도 두번 째 책 '향수'는 내용도 물론 좋았지만 친구에게 선물 받은 것이라는것 그리고 책 페이지 한장 한장 마다 적혀있던 그 친구의 메세지가, 그 마음이 너무너무 소중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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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09-04-16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나저나 교고쿠의 다음작품은 왜 안나오는걸까요..작년 여름에 나온다더니...말바꿔서 올해 여름엔 꼭 나온다더니 또 안나오네요-_-;; 이거야 원 일본어 공부라도 해서 원서를 읽어봐야 하나(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암튼 너무 기다려지는 작품인데 말이죠...그간 이런저런일로 책 읽기를 미뤄뒀었는데 오랜만에 알라딘에 들어오니, 읽고싶은 책들로 눈이 핑핑 돌아가네요..도로시님도 이제 서재에 자주 오세요..제가 자주 댓글 남길테니..ㅎㅎ
그럼 전 스테디셀러 반값 세일 하는 책들을 지르러 가겠습니다..-_-;; 책을 안산다 안산다 하지만 저 유혹은 떨치기 어렵더군요 ㅋㅋ

오차원도로시 2009-04-17 09:26   좋아요 0 | URL
교고쿠 작품..이번 여름엔 나올까요?? 일본에 해서 본다면 너무 행복하겠지만...그 한문의 압박을 생각하면 ㅋㅋㅋ 아하하 전 스테디셀러 반값 벌써 질렀답니다;;; 제인 오스틴 책들을 싸그리 긁어 모았어요;;; 아 저 이번주에 알라딘 물류센터 구경간답니다. 구경다녀와서 블랙홀님께 자랑질 해도 될까요?? ㅋ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금요일 이잖아욧~~


블랙홀 2009-04-2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물류센터 구경이라니..정말 좋겠어요 저도 자유의 몸이면,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구속된 몸이라 ㅋㅋ(이 얘긴 나중에 천천히 해드릴께요) 벌써 다녀오셨으려나? 아님 이번주에 가는건가요..정말 좋겠다 저도 인터넷서점 물류센터 무지 구경하고싶었는데..제 몫까지 즐겁게 즐기다 오시길 바랍니다..그런데 저 위에 제가 잘못 써놨네요..ㅋㅋ 교고쿠 시리즈 제작년에 나온다고 했는데 안나왔고, 작년 여름에 나온다더니 또 안나왔다고 쓴다는게..ㅋㅋ 올해 여름엔 제발 나오길 바라는데..손안의 책에서 얘기 없는거 보니 설마 또?ㅋ 암튼 물류센터 구경 잘하시고 저한테 마구마구 자랑질 좀 해주세요 ㅋㅋ

오차원도로시 2009-04-20 13:23   좋아요 0 | URL
물류센터 보다...구속된 몸 이부분 너무 궁금한거 아닙니까??? (추리소설 매니아 적인 이 궁금증...) 해결해 주세요 ㅋㅋㅋ

2009-04-21 0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1 09:0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