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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권윤덕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평점 :
책표지부터 특이한 이 책.
옛종이 느낌에 조금씩 일어나 까슬한 느낌의 표지와 그림책에서 잘 쓰이지 않는 글씨체
첫 장을 넘기면,
같은 듯 다 다른 14마리의 눈이 바라보고 있다.
순한 눈매의 소녀와 순한 눈매의 고양이가 집안에서 놀다가,
어느 순간 강한 눈매의 소녀와 고양이가 되어 거리로 뛰쳐나간다.
영락없는 고양이의 눈매와 입매. 고양이의 곤두선 털을 연상시키는 소녀의 삐죽한 머리카락들.
이런..정말 빠져들 것 같다.
소녀와 고양이와 같이 모험을 떠나고만 싶다.
용기 있게 잘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