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점 반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연말에 창비사에서 연하엽서를 받았었다. 작고 앙증맞은 그 엽서엔 이 책의 삽화 중 일부가 인쇄되어

있었는데 책을 먼저 본 상태에서 연하엽서는 빤닥이는 종이 재질로 어쩐지 영...이상했었다.

이 책의 주된 정서는 그리움.

헌데 그 그리움이 그저 어른의 아련함이 아니라 아이들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그런 아련함이다.

순수하고 맑고 귀여운 아이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이제 시계를 볼 수 있게 된 아이의 마음과

연상력을 어쩌면 저리도 어여쁘게 그렸을까 탄복한다.

 

시 한 편으로 시각화한 세상은 추억의 장소. 추억의 시간.

어릴적 정겨운 그 시절이 복작대던 시간이 이 아침 문득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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