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 보내고 나니 바닥이 쌀랑하길래 보일러 살짝 틀고 뒹굴뒹굴 누워있는데 급하게 아는 분이 출근시켜 준다고 나오라고 한다. 웬걸. 머리를 감지 못하면 나가질 못하는 강지성인데 어쩌겠는가 이런 편의는 무.조.건. 이용하고 봐야 한다. 정신없이 준비하고 로션만 바르고 출근.
평소보다 거의 40분이상 일찍 출근했더니 외려 춥다. 혼자서 슬슬 둘러보기도 하고 정리도 좀 하고 나니 살 것 같은 기분. 덕분에 여유있게 블록질도 해본다.
2. 아침에 노랑양 치마길이가 상당히 짧다고 한 마디 했다가 거의 마녀엄마가 됨-_-;; 치마라는게 아무리 속바지를 입어도 상당히 올라간다고..ㅠㅠ 다른 아이들 치마를 안봐서 그렇다고 어찌나 성토를 하는지 무서웠다. 그래. 미친중2한테 무슨 말을 하겠는가 흑흑. 이제 슬슬 밀리고 있는게지. 아니 벌써 예전에 밀렸었다. 말발도 딸린다. 어젯밤 영화 보여주면서 간신히 만들어 둔 화해무드가 물건너 감.
3. 망할노무 오지랖 아니 흥할 오지랖이 재가동되고 있다. 아니, 왜 잠을 안자면서 일을 하는게 보여가지고 참. 자원봉사 해주기로 함. 그래 요사이 토요일 교육이라는 핑계로 한 번도 제대로 못 도와줬는데 해주지 뭘. 하는 길에 자원봉사자들도 연계해 줌. 에효. 그래 나는 이렇게 지역사회연계프로그램 등을 하면 너무 잘해. 역시 사회복지야. 근데 이렇게 표 안나게 도움만 주다 끝날까 겁난단 말이다. 기회가 더 있으면 한다는 거지.
4. 보수교육 준비로 렌트카 예약하고, 간만에 전주 가서 들러볼 곳 및 점심식사 할 곳 등 검색하고 혼자서 들떠있다. 딱 만날 사람만 있으면 금상첨화인데 시간이 참 어중간해서 말이지. 오는 길에는 간만에 김제나 들러야겠다. 노랑양 하루 쉬면 딱인데. 다시 꼬셔봐야지 으흐흐흐흐.
여기까지 쓰고 나니 점심시간이다. 정신없이 일하다가 세 시가 다 되었다.
나머지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