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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것은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8
브라이언 멜로니 글, 로버트 잉펜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어디로 갈까...그냥 없어지는 걸까...
이런 고민을 했었던 어린 시절.
아마도 어릴 적에 겪었던 할머니의 죽음이 원인이었으리라.
울아들은 나보다 더 어릴 적에 할아버지의 죽음을 겪었다.
나는 혼자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어떤 도움도 못 받았었고, 그것이 나도 모르게 걸려서,
죽음이란 주제는 울아들에게 풀어줘야 할 숙제로 느껴졌다.
이 책도 그래서 좋다.
이렇게 삶과 죽음을 쉽게 편안하게 그린 책이 있다는 것이..이 책을 알았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다른 님들의 추천에는 이유가 있었다.
끝무렵에서 사람의 죽음을 이야기할 때 나온 서양인의 그림을 보면서,
아 이게 우리나라 책이 아니었지??
사람은 다 똑같은가 보다..이리 삶과 죽음의 글에 공감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작가의 책들 중에도 이런 멋진 책이 있다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