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흑백의 느낌이라니...

코를 "킁킁"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9
루스 크라우스 글, 마크 사이먼트 그림, 고진하 옮김 / 비룡소 / 1997년 1월

이 책을 왜 이제사 알았던가 싶다.

단행본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지라 뒤늦게 분 단행본 바람에..

이 책은 불을 뿜게 한다.

먼저 큰 책이라서 더욱 마음에 든다.

그리고, 참 따뜻하다.

아마 목탄을 사용했지 싶은 자연스러운 번짐과

반복되어지는 그림과 동물이름들..

또 하나 덤으로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도 알게 되고..

오로지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노랑 꽃의 색감은 이 책의 이미지를 너무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더불어 아직은 어린 아이들과 동물들 수세기 놀이를 하는 것도 묘미였다.

어찌 그리도 많은 동물들이 사랑스러운 눈빛을 하고 있는 것인지...몰두 해서 듣는 아이들..

넘 행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