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rsta 2004-11-04
반딧불님, 고마워요..!! 반딧불님, 고마워요. 잘 받았어요. 화요일에 받았는데 지금에서야 올립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일이 계속 생겨서 집에 붙어있질 못했어요.
밤 늦게 집에 와서 글 쓰려고 할때마다 오류! 오류! 오류! 라고 튕겨내는 바람에.. 흑흑.
그런데 그런데 말이에요, 제가 고구마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셨어요오??
우리집에서 고구마랑 과일 먹는 사람은 저밖에 없어서 제손으로는 잘 안사게 되는 아이템이에요. 그래서 혼자 비실비실 웃으면서 으히히히 고구마다 하면서 한솥 삶아놓았습니다. 암냠냠.. 넘넘 맛있는거 있죠. 우헤헤헤헤
고구마 먹으면서 목 멕히면 깎아놓은 단감 하나 집어서 우물우물 먹습니다. 우하하하하
그리고 파,팥은 ... 이번 연말엔 팥죽을 한번 해볼까나? 하고 생각했더랬죠.
그,그렇게 어려운 거, 저 한번도 안해봤지만요 당연히.;;
그래도 팥 앙금 따라 내고 새알심 넣고...(맞나?;;) 하면서 팥죽 냄새 풍기면 기분이 좋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잘 받아서 잘 먹고 있다고 넘 늦게 인사드려요.
요새 심심챦게 소포를 받는 절 보고 남편이 엊그제는 의아한 눈으로 절 한번 보고 보낸 사람이 누군지 스윽 보더군요. 장난꾸러기 타스타는 고구마 먹으면서 남편 몰래 연애하는 기분이 들어 재밌기까지 했더랍니다. 헷헷 ^^
아아아 잊어버리셔도 되는데 그걸 기억하셨다가 바리바리 싸서 보내주시다니..마음까지도 잘 받았습니다. 고마워요 반딧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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