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ohhyuk83 2006-07-08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혹시 기억하시나요? 전에 발마스님 퀴즈 이벤트 참여해서 <오이디푸스왕, 안티고네>를 상품으로 받았었었는디,, 서재는 계속 방문했는데 흔적을 남긴적은 없네요;; 저번에 에티카 읽는 강의계획서를 보고 청강을 해보고 싶었는데, 학기중이라서 아쉽게 포기한 적이 있었어요. 다음학기에는 제가 아주널널한 학기라서, 같은 수업이 개설되면 꼭 청강해보고 싶은데, 혹시 다음 학기에 스피노자 관련 강의가 있으신가요? 질문만 휙 던지고 가네요. (죄송 ㅜㅜ) 안녕히 계세요~ 총총
 
 
balmas 2006-07-08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혁님 오랜만이시군요. ^-^
다음 학기에는 스피노자 강의가 없을 듯합니다.
아마도 다음 학기에는 한국에 없을 수도 ... ^^;

ohhyuk83 2006-07-11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ㅜㅜ.. 너무 아쉽습니다.
 


cplesas 2006-07-05  

[법의 힘] 질문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사정상 저번 스터디가 해체되고, 이번에 다시 [법의 힘]을 읽고 있습니다. 1부를 다 읽었는데요. 세번째 아포리아 부분이 되게 어렵더군요; 그래서 관련 질문 드립니다. 데리다는 정당한 결정의 긴급성 혹은 환원불가능성을 "'언어 행위들'에, 그리고 정의나 법적 행위들 같은 행위 일반의 수행적 구조에 귀속"(57)시켜야 한다고 말하면서, 진술문과 수행문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술문 역시 정확성이라는 의미에서는 정당할 수 있지만, 정의라는 의미에서는 결코 그럴 수 없다. 하지만 한 수행문은 오직 관습들, 따라서 다른 수행문들-묻혀 있든 아니든 간에-에 기초를 둠으로써 정의라는 의미에서 정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항상 자신 안에 모종의 파열적 폭력을 지니고 있다."(57) 여기서 어떤 수행문의 정당성이 왜 다른(혹은 기존의) 수행문에 기초를 두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령 이 문장은 정당한 결정이 자신을 정당하게해주는 무한한 지식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앞의 주장과 모순되는 건 아닌지 헷갈리네요. 질문 드릴 것이 또 있는데, 정리가 잘 안 되네요. 만약 여기에 답변 주신다면 리플로 마저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almas 2006-07-05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무영님, 또 질문을 길게 하셨네요. 오늘은 제가 좀 할 일이 있고,
내일쯤 답변 올려드릴게요. :-)
 


루루 2006-07-05  

건강하시지요?^^
지금 며칠 간 파리에 들려서 차분히 서재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어학원에서는 인터넷이 느리고 등등 해서 잘 읽기가 어렵거든요^^ 오랫만에 알튀세르에 관한 글을 보니, 재밌게 읽기도 했구 불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한글 번역책을 꼼꼼히 읽은 것도 아니지만요;) 다들 유럽 날씨가 여름 날씨가 좋다고들 하던데, 저는 에어콘이 어디나 있는 한국이 더 지내기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많이 덥고 할텐데,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balmas 2006-07-05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구나, 윤수. 잘 지내지?
프랑스도 한창 덥겠다. 월드컵 때문에 더 뜨거울지도 ... ^^;
알튀세르 책이 새로 나오기도 했으니, 시원한 그늘에 가서 한번 읽어보렴. :-)
 


비로그인 2006-07-04  

발마스 님, 발마스 님,
화용론(화행론)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가요?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 좀 창피하지만요...ㅎㅎㅎ
 
 
balmas 2006-07-05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용론은 pragmatics라고 쓰는데, 말의 쓰임새를 다루는 언어학 또는 철학의 한 분야죠. 그리고 화행론(theory of speech act)은 오스틴이나 설 같은 언어철학자들이 제시한 한 가지 이론인데, 화용론의 한 가지 형태라고 볼 수 있겠죠. 답변이 너무 간단한가요? ^^;

비로그인 2006-07-05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 님, 쬠~만 더.....ㅎㅎ

balmas 2006-07-05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럼 내일 더 올려드릴게요. :-)
 


매의눈 2006-07-03  

선생님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 들렀습니다.
안녕하세요? 예전에 선생님 수업을 들었던 학생 중 한 명인데...이제껏 선생님 서재를 눈팅만 하다가(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봐야지 라고 생각했었답니다...;;)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제가 요새 알튀세르에 관해서 좀 진지하게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너무 모르겠어서 이렇게 질문드려요^^;; 우선 알튀세르에 있어서 반인간주의는 스탈린주의의 우익적 비판-인간주의-에 대한 반비판에서 나왔다고 알고 있는데, 반경험주의가 제기된 역사적인 맥락('실천적 의의')은 뭔가요? 음...그리고 너무 나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개라는 개념은 짖지 않는다'나 '원에 대한 관념'같은 것에서 실제대상과 과학에서의 대상이 다르다는 것은 분명히 알겠는데...그렇다면 과학으로서의 맑스주의는 어떻게 진리임을 보증받는 건가요? 아니면 보증이 필요없는 건가요?('빛은 그 자체로 빛과 어두움의 기준이다'처럼) 보증이 필요없다면 어떻게 그것이 대중적으로 승인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그리고 이러한 '과학으로서의 맑스주의'라는 기획은(맑스주의는 하나의 진리로서의 과학)그의 후기작업(이데올로기론이나 우발성의 유물론 등의)과의 연관성에서 볼 때 어떻게 파악해야 되는지도 혼란이 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간 다른 질의 의문인데요, 제가 예전에 변유/사유에 대해서 봤을 때, 변유는 일반적인(자연에 있어서나 사회에 있어서나)세상의 법칙이고, 사유는 그것이 역사에 적용된 역사법칙이라고 봤던 것 같은데요(옛날 책이었는데 변증법적 유물론, 사적 유물론이라는 제목의 두 권의 책이었습니다.), 오늘 보니까 알튀세르는 사유를 하나의 맑스주의적 과학(역사과학)으로서 변유를 그 과학에 대한 철학(이론에 대한 이론?)으로 파악했다고 하던데(제가 제대로 읽은 건지 모르겠네요..;;)알튀세르에 있어서 과학/철학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내공이 부족해 질문을 정교하게 하지 못한 것 같아서 묻기가 저어하네요. 그래도 용기내서 질문해 봅니다. 답변 부탁드려용~~^^ ps; 아참, 요새 날 더운데 몸조심하세요. 수고하시구요^^
 
 
balmas 2006-07-03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래? 누구신가? ㅎㅎㅎ

그런데 질문들이 너무 광범위해서 제대로 답변하려면 페이퍼를 따로 하나
써야겠는데 ... ㅎㅎ 지금 페이퍼를 쓰는 대신 예전에 쓴 글이 하나 있는데
그걸 올려놓을 테니까 한번 읽어보라고. 질문 전부에 대한 답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나름대로 생각의 실마리를 잡는 데는 얼마간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 :-)

매의눈 2006-07-04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싶어서 왔는데, 바로 올려주셨네요.
앞으로 궁금한 점 있으면 종종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