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눈 2006-07-03
선생님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 들렀습니다. 안녕하세요? 예전에 선생님 수업을 들었던 학생 중 한 명인데...이제껏 선생님 서재를 눈팅만 하다가(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봐야지 라고 생각했었답니다...;;)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제가 요새 알튀세르에 관해서 좀 진지하게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너무 모르겠어서 이렇게 질문드려요^^;;
우선 알튀세르에 있어서 반인간주의는 스탈린주의의 우익적 비판-인간주의-에 대한 반비판에서 나왔다고 알고 있는데, 반경험주의가 제기된 역사적인 맥락('실천적 의의')은 뭔가요?
음...그리고 너무 나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개라는 개념은 짖지 않는다'나 '원에 대한 관념'같은 것에서 실제대상과 과학에서의 대상이 다르다는 것은 분명히 알겠는데...그렇다면 과학으로서의 맑스주의는 어떻게 진리임을 보증받는 건가요? 아니면 보증이 필요없는 건가요?('빛은 그 자체로 빛과 어두움의 기준이다'처럼) 보증이 필요없다면 어떻게 그것이 대중적으로 승인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그리고 이러한 '과학으로서의 맑스주의'라는 기획은(맑스주의는 하나의 진리로서의 과학)그의 후기작업(이데올로기론이나 우발성의 유물론 등의)과의 연관성에서 볼 때 어떻게 파악해야 되는지도 혼란이 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간 다른 질의 의문인데요, 제가 예전에 변유/사유에 대해서 봤을 때, 변유는 일반적인(자연에 있어서나 사회에 있어서나)세상의 법칙이고, 사유는 그것이 역사에 적용된 역사법칙이라고 봤던 것 같은데요(옛날 책이었는데 변증법적 유물론, 사적 유물론이라는 제목의 두 권의 책이었습니다.), 오늘 보니까 알튀세르는 사유를 하나의 맑스주의적 과학(역사과학)으로서 변유를 그 과학에 대한 철학(이론에 대한 이론?)으로 파악했다고 하던데(제가 제대로 읽은 건지 모르겠네요..;;)알튀세르에 있어서 과학/철학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내공이 부족해 질문을 정교하게 하지 못한 것 같아서 묻기가 저어하네요. 그래도 용기내서 질문해 봅니다. 답변 부탁드려용~~^^
ps; 아참, 요새 날 더운데 몸조심하세요. 수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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