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balmas님의 "정신분석대사전 출간"

그래, 좋다, 다 좋다!

그런데 책값이 이게 뭐냐??

 

정신분석 대사전

정   가 : 150,000원
판매가 : 142,500원(5%off, 7,500원 할인)
마일리지 : 1,430원(1%)

 

몇년 전에 이 사전을 들춰본 적이 있는데,  정신분석을 개관하기에는 좋은 사전이다.

단순히 용어나 개념에 국한하지 않고 정신분석의 제도라든가 나라별 현황 같은 항목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학설로서의 정신분석만이 아니라 운동, 제도로서의 정신분석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말로 하면 이 사전은 정신분석이라는 사상 또는 이론에 관심 있는 사람들, 특히

정신분석에 상당히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거의(또는 이 말이 너무 야박하다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도 된다.

학설이나 이론과 다른 내용에 대한 항목들이 많고,

또 전체적으로  항목수가 많은 만큼 개념이나 용어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사상, 이론으로서의 정신분석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라플랑슈와 퐁탈리스의

[정신분석 사전](열린책들)이나 기타 외국어로 된 몇 가지 사전이 훨씬 도움이 된다.

 

놀라운 건 가격이다. 정가가 무려 15만원!!!

원서도 6만원이 못된다는 걸 감안하면, 정말 파격적인 가격이다.

1500쪽이라서 15만원인가?

사실 이 사전은, 대개의 사전과 달리 글자가 크고 행간이 여유가 있고

2단 편집도 아니기 때문에, 쪽수는 많지만 내용 분량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한 5만원 내외로 했으면 (나를 포함해서) 그럭저럭 사볼 만한 사람들이 있었을 텐데,

15만원이라는 가격을 내건 속내가, 진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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