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tournelle 2014-01-20  

발마스님 맑스의 <경제학-철학 수고>를 읽다가 <소외된 노동> 파트에서 독일어 번역(MEW/MEGA판)에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물어볼 데가 여기 밖에 없어어요...죄송합니다.

 

1) 먼저 MEW판은 "Wir haben den Akt der Entfremdung der praktischen menschlichen Tätigkeit, die Arbeit, nach zwei Seiten hin betrachtet).”(Marx M, MEW 515)로 되어 있고, 이 판을 번역 대본으로 참고한 강유원(이론과 실천, 2006, 91쪽)의 번역은 "우리는 두가지 측면에서 실천적인 인간 활동의 소외의 행위, 노동을 고찰하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2) 그 다음으로 MEGA판(Ökonomisch-philosophische Manuskripte in MEGA II-2 (Kommentar von Michael Quante, Frankfurt am Main, Suhrkamp, 2009)은 "Wir haben den Akt der Entfremdung der praktischen menschlichen Tätigkeit, d[er] Arbeit, nach zwei Seiten hin betrachtet.”(Marx M, MEGA II-2 239)로 되어 있습니다. 번역하면 "우리는 우리는 실천적 인간적 활동의 소외의 행위, 즉 노동의 소외의 행위를 두 측면에서 고찰했다"로 번역할 수 있겠습니다.

 

 

3) 그리고 제가 참조한 MEGA은 Karl Marx, Ökonomisch-philosophische Manuskripte aus dem Jahre 1844, MEGA Ⅰ-2, Dietz Verlag, Berlin (DDR), 1982의 Ökonomisch-philosophische Manuskripte(Zweite Wiedergabe)인데, 원문은 "Wir haben den Akt der Entfremdung der praktischen menschlichen Thätigkeit, d. Arbeit, nach zwei Seiten hin betrachtet."로 되어 있습니다. 

 

 

질문은

1) 제가 참조한 MEGA판은 2)번째 판본과 동일하게, 즉 "우리는 우리는 실천적 인간적 활동의 소외의 행위, 즉 노동의 소외의 행위를 두 측면에서 고찰했다"로 해석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세 판본의 차이는 die Arbeit, / d[er] Arbeit, / d. Arbeit,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제가 참조하고 있는 MEGA판이 구MEGA판이 아니라 신MEGA판이 맞나요? 제가 참조한 고대 도서관에는 이 판본만이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귀찮으시겠지만 시간이 나시는 대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balmas 2014-01-21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來而 님. 질문이 상당히 미묘한 문제에 관한 것이네요.

1) 질문의 경우, 세번째 판본이 두번째 판본과 같이 해석되려면 "d. Arbeit"를 "der Arbeit"로 이해해야 하는데,

아마도 세번째 판본의 편집자가 그렇게 이해한 듯합니다.

2) 제가 두번째 판본이 없어서 뭐라고 확답을 드리기는 어려운데, 1982년 출판본이라면 신MEGA인 듯합니다.

두번째 판본은 아마도 단행본으로 따로 펴낸 주석본인 듯한데, 확실히

말씀드리기가 어렵겠네요. 죄송합니다.

Ritournelle 2014-01-21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답 감사드립니다.
제가 드린 질문이 매우 미묘하고, 첨예한 문제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 문장 하나 때문에 궁금한 점이 너무 많았는데, 그래도 좋은 답변과 위안을 얻어 갑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balmas 2014-02-03 23:17   좋아요 0 | URL
예 내우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