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더.

 

프리즘 총서 소식이 그동안 뜸했는데요, 지난 9월에 카우시크 순데르 라잔의 [생명자본]이

출간되었습니다. 

 

 

 

 

 

 

 

 

 

 

 

 

 

 

생명자본이라는 문제는 앞으로 점점 더 중요성을 얻어갈 만한 주제인데요,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 문제에 관해 별로 주목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5년 황우석 사건 때 큰 충격을 받아서

생명권력, 생명정치, 생명자본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2006년 [문학과사회]에서 "푸코와 생명권력"이라는 특집을

꾸민 것은 그런 관심의 소산이었는데, 그뒤 일하게 된 직장이

이 문제와 크게 관계가 없는 곳이어서 솔직히 그동안 이 문제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앞으로 비판이론이 주목해야 할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라잔의 이 책은 생명권력과 생명공학, 의료자본 복합체가

제기하는 쟁점들을 탐구하는 선구적인 저작입니다.

많이 읽어주시고 토론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프리즘 총서에서는 생명권력의 문제를 다루는 주요 저작들을 꾸준히

출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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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2012-12-24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프리즘 총서의 출간 결정은 발마스 님이 하시는 건가요?

balmas 2012-12-25 11:32   좋아요 0 | URL
예, 제가 주로 의견을 내지만 출판사와 논의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