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겨레]에 지난 금요일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있었던 "탈근대, 탈민족, 탈식민: 포스트담론 20년의 성찰" 심포지엄에
관한 기사가 크게 실렸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538171.html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크게 기사로 다뤄준 것은 고맙기 짝이 없는데,
기사의 제목과 내용이 이번 심포지엄의 발표문들과 거리가 있는, 다소 엉뚱한 방향으로 작성돼서
실망스럽고 당혹스럽습니다.
기사의 제목이 "'포스트 담론' 20년, 신자유주의 키웠다"는 것인데,
이건 이번 심포지엄의 전체 논지와 상당히 다른 것입니다.
앞으로 발표문을 묶은 책이 나오면 알겠지만,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분들 중 누구도
이렇게 단순하고 경직된 주장을 제시한 분은 없었습니다.
발표문들의 내용이 다소 복잡하고 어려워서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번 기사는 정말 상당히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