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퇴진, 파병철회를 전면에 내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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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바위처럼    
등록일 : 2004년 06월 26일 03: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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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서 부담스럽다면 참가자 일동이나 대중단체, 인권단체, 시민단체명으로도 좋다. 이 명제에 동의하는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구호를 내걸어도 좋다. 이것은 나의 요구이다라고 말이다.

퇴진을 하든지, 파병철회를 하든지 양단간의 결단을 내려라. 더이상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에 소중한 내 목숨을 맡기고 싶지 않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이미 AP통신 비디오테입과 외교부와의 진실게임, 김천호사장의 납득할 수 없는 외교부의 4차례 방문, 김사장에 의존하는 외교부의 좌충우돌식 변명과 책임회피외 떠 넘기기, 5월 31일 피랍이 확실함이 밝혀짐에 따라 정부가 개인의 목숨을 희생양 삼아 미국의 충실한 푸들이 되기를 자처했다는 것은 국민들은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자 언론통제를 한다지만 이미 그 선을 넘어섰다.

국민은 국가가 목숨을 지켜주지 않고 오히려 살해협박이나 살해방조를 자행할때 엄연히 자신의 주권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권발동을 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내 목숨이 소중하고, 이웃들의 목숨또한 소중하다는 것은 기본적인 생존본능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상의 이상기류에 대해 소심해지며 위축되는데 이것은 철저히 기만적인 이중적 여론왜곡 현상이다. 인터넷 여론은 항시 조절가능한 범주에 와 있다. 노빠라는 거대한 친위세력들이 있는한, 그들은 노무현의 원죄를 면피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면서 당당하게 파병반대라는 슬로건을 절대로 들 수 없는 것이다.무기명, 익명의 여론폴 잔치에 파병찬성이란 흐름으로 노무현의 원죄를 물타기하려는 철저한 노빠식 여론왜곡현상이다.

인터넷 여론폴은 흐름은 읽을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수 있을지 몰라도 절대적으로 수용가능한 기준이 될 수 없다. 특정한 연령층과 사용자층에 집중된 방식이라는 한계를 담고 있는 것이다. 티비토론회서 진중권이 온라인 여론조사를 들고 나온 패널을 간단히 무시하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여론조사 범위에서도 항상 인터넷 여론은 하위등급으로 매겨지는 것은 그런 이유때문이다. 아직도 노무현에 대한 환상에 취해서 파병엔 반대하지만 노무현을 버릴 수 없는 노빠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철저히 깨뜨려야 한다. 파병을 강행하는 노무현을 버리지 못하는 모순된 태도에 강력한 쐐기를 박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무슨 근거로 막 나가자는 것인가?

길거리로 나가보라. 수원에서는 연 4일째 촛불시위를 했다. 첫날이 다르고, 둘째날이 다르다. 그리고, 여론이 파병찬성으로 옮겨간다고 보수언론에서 떠들지만 결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지켜보던 시민들이 스스로 서명대에 찾아와 서명을 하고, 분향소에 향을 피우고 정을 올린다. 이라크전 사진전에 여고생에서 아저씨, 아줌마,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두 열심히 보신다. 노무현정권이 자신 있다면 그 흔한 여론조사를 제대로 실시해 보기 바란다. 왜 언론에서는 전화여론조사가 뚝 그치고 인터넷 여론에 호들갑을 떤다 말인가?

잠간 짬을 내서 길을 멈쳐서 귀를 기울이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촛불잔치를 격려해 주신다. 빵을 사들고 오시고, 어디서 주최하는 행사냐고 질문을 던져 주신다. 벌써 국민들은 신문과 방송에서 하는 얘기들이 뭔가 아귀가 안맞고 들죽날쭉하며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나는게 이상하다는걸 느끼기 시작했다. 정권에 대한 도덕적 믿음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죽했으면 열우당 내부에서 조차 정권의 도덕적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며 입단속을 하는 것인가?  국가가 개인의 간절한 절규와 호소를 간단하게 묵살하며 얼마든지 버려질 수 있구나...내 목숨은 내가 지켜야지...원래 권력이란 그런 것이다라는 냉소가 풍겨진다. 이런 불신의 끈을 철저히 증폭시키야 하는 것이다.

노무현정권에 대한 무능과 불신감에 불을 당겨야 한다. 두리뭉실 돌아가지 말고 말이다.  국회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없도록 한나라와 열우당이 협작질을 한다면 의원단은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해야 한다. 발로 뛰면서 거리로 뛰어 나와야 한다. 국민을 상대로 직접 호소하라. 우리가 믿는 진실은 이렇고, 노무현정권과 미국은 대국민 사기극을 통해서 파병을 강행하려고 한다고 말이다. 더라운 침략전쟁의 하수인이 되도록 강요하는 미국의 요구를 철저히 까발기며 폭로해야 한다.

거리로...나서라. 자기가 사는 동네에서, 자기가 생활하는 지역에서 민심의 흐름이 무엇인지 몸으로 느껴보라. 기존 언론에서 말하는 사실과 한 개인의 목숨이 어이없이 날아간 현실 앞에서 국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이다. 이 두려움의 금기를 깨는데 정확하고 명확한 요구를 통해서 국민의 자위권발동을 이끌어 내야 한다.

민심을 거스르는 오만한 정권을 끌어 내리고 민중 스스로 통제가능한 권력을 스스로 세울 수 있다는 확신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진보정당이 가야 하는 길이며 진보정당이 민중들 스스로에 의해 만들어 가는 권력의 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두리뭉실이 아니고 명확한 입장과 단호한 결단으로 노무현정권과 승부를 걸아야 할때이다. 민중들은 뜨뜨미지건한 세력에게 자신의 미래와 생명을 결코 맡기려 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광화문 집회에 참가하는 모든 단위와 개인, 단체들은 노무현퇴진이냐 파병철회냐를 놓고 분명히 요구하는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

피켓과 부수적인 선전물을 다양하게 준비하라. 집회판이 커지면 커질수록 개인은 소외되고 단체들은 소외될 수 밖에 없다. 집회음성도 듣기 힘들다는게 사실이다. 집회판을 수동적으로 쪽수 채우기식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판을 만들어 가야 한다. 집회판을 큰판은 큰판대로 돌리면서 요소요소마다 자신의 요구와 집단의 요구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대대적인 공세와 참여가 필요하다. 피켓을 만들고 유인물을 들고 지하철로 거리로 바람난 똥개처럼 미친듯이 돌아 다녀라. 그리고, 강력하게 이해와 동의를 구해라. 그리고 결단하도록 진심어린 호소가 절실 할때이다.

노무현퇴진, 파병철회 !! 를  당당히 밝혀라.



* 진보누리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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