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yami 2004-08-24  

스피노자라는 새
아무리 스피노자의 대가시지만 스피노자라는 새는 아마도 알지못하실것 같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텍사스 어스틴의 텍사스 메모리얼 뮤지엄이라는 곳에 갔어요 공룡을 좋아하는, 그리고 요새 말한마디 안통하는 세상에서 너무나 재미없는 생활을 하고있는 아이들에 대한 배려였지요 실은 공짜인데다가 우리학교(표현이 어색하군요) 내에 있어서 데리고 간건데...

텍사스의 indegenous한 새들 중 학명이 자카나 스피노자라는 새가 있는 겁니다... 세상에 새 이름이 스피노자라니 당연히 오빠 생각이 났어요 혹시 궁금하실가봐 (당연히 궁금하시죠? ^^) 묘사를 해드리자면 그 새는 무척 말랐고 꼭 학부때 선배랑 닮았다고나 할까요

어떻게 지내시나요? 보아하니(^^) 아직 책은 못나왔나봅니다 법의힘이었던가... 힘의 법이었던가... ^^
얼마전 만나본 클래스메이트들은 너무나 패기넘치고 어리고(띠동갑) 말도 무쟈게 빨리해서 저를 엄청 주눅들게 하였습니다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독하고 강하다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으로 모든걸 뚫고나갈 계획이지요
참 저도 블로그 만들었어요 유학은 관심없으시다니 혹시 나중에 비지팅스칼라 같은걸루 미국 가시게 될 경우 참조하시면 많은 시행착오를 줄이실수 있을거예요 멍청한 유학생가족이 겪을수있는 온갖종류의 환란에 대해 집대성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T.T
그럼 언제나처럼 열심히 연구하시고 늘 몸 건강하세요
박물관에서 스피노자를 발견하고 너무 황당하고 기뻐서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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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4-08-27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미국에 잘 도착했구만. 그동안 연락이 없어서 어떻게 되었나 궁금했는데 ...
스피노자라는 새가 있어? 나는 얼마전 인터넷 검색하다 알았는데, [스피노자]라는 옷브랜드도 있더라구. ㅋㅋㅋ
블로그 만들었으면 주소도 가르쳐줘야지, 만들었다고만 하면 뭐해??
그리고 [법의 힘]은 7월 말에 출간됐어. 유학 생활 고단할 텐데, 워낙 낙천적이니까 잘 해나가겠지. 사랑하는 가족도 있고.
그리고 이메일 좀 한통 보내줘. 내가 좀 부탁할 것도 있고, 따라 할 말도 있고 하니까. 이메일은 서재 이름으로 된 balmas@korea.com으로 보내면 돼.